<NPB> 日 언론 "이대호에게 구단이 원한 것은 출루율"
2011-12-25 08:32
<NPB> 日 언론 "이대호에게 구단이 원한 것은 출루율"
▲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이대호의 옵션 사항은 홈런이 아닌 출루율의 비중이 더 높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닛폰은 24일 "한국에서 통산 22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타력이 좋은 이대호에게 구단이 원하는 것은 출루율이었다"며 "이대호가 오릭스와 체결한 인센티브 계약은 출루율과 타점이 각각 40%에 달한다. 이대호가 출루율 0.333을 넘기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타점도 비슷한 금액의 옵션이 책정됐다. 하지만 홈런에 대해서는 "그 부문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6일 오릭스와 2년동안 총액 7억6000만엔(한화 약 110억원 :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000만 엔, 인센티브 年 3000만엔)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다수의 전문가와 언론은 이대호가 한국의 홈런왕이자 타점왕 출신이기에 매년 3000만엔의 인센티브가 홈런과 타점에 집중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매년 3000만엔(한화 약 4억3000만원)에 달하는 옵션서 출루율 비중이 1200만엔(한화 약 1억7200만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