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오릭스 오카다 감독 "이대호를 획득했다. 내년 '절대' 우승"

2011-12-16 14:14
<NPB> 오릭스 오카다 감독 "이대호를 획득했다. 내년 '절대' 우승"

▲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대호를 안겨준 구단에게 고맙다. 내년은 절대 우승한다"

오카다 아키노부(54)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 내년시즌 이대호를 필두로 우승을 이루겠다 각오를 다졌다.

복수의 일본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2012 시즌에 '절대' 우승의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스포츠나비는 "오카다 감독이 한국의 보물 이대호를 획득하고 감독 생활 8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내년에 절대적으로 우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며 "오카다 감독이 한신 타이거즈 감독 시절(2004~08년)과 오릭스에서 2시즌을 보내면서 다음시즌 '우승'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그의 자신감은 한국에서 온 거포 이대호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오카다 감독이 "어떻든 승부사에게 절대는 없다. 절대는 없지만 내년은 절대 우승한다"고 공언했다며 "이번 오프시즌에는 프런트가 진지하게 보강을 해줬다. (타 구단과 비교해) 윗쪽 보강이 크다. 이대호도 크고 밍치에도 엄청 크다. 내년에는 전원이 죽을 힘을 다해 노력, 프런트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5일 '총액 7억6000만엔(옵션 포함, 한화 약 101억 5000만원)'에 2년 계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이부서 뛰던 대만출신 우완투수 슈밍치는 2011 시즌 이후 FA로 오릭스와 2년간 총 1억엔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