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日 지진 영향' 철저 대비"
2011-03-13 08:36
오늘부터 UAE 공식 방문.. 서울공항 통해 출국<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지진 사태와 관련,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만의 하나라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우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조석준 기상청장 등으로부터 전날 발생한 일본 지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엔 영향이 없고, 이번 지진은 ‘판 경계’ 지진으로 백두산 화산과도 관련이 없다”고 보고했다.
또 조 청장은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바람 방향이 태평양 쪽으로 가기 때문에 우리나라엔 피해가 없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맹 장관에게 “기존 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 보완이 가능한지 검토해서 시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UAE를 공식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