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오는 2026년까지 246억원 투입해 '공공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만든다

2023-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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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검색·맞춤형 데이터 추천···포털을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사진행안부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사용자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공공데이터포털을 본격적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번 공공데이터포털 개편은 국민·기업·정부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을 위해 진행된다. 

새롭게 개편될 공공데이터포털에서는 먼저, 공공데이터의 활용 목적에 맞게 여러 데이터를 융합하고, 데이터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하는 융합·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되는 CCTV 데이터, 여성안심무인택배함 데이터, 여성안심지킴이집 데이터를 지리정보체계(GIS)에 융합한다면 여성안전 지역과 관련된 분석이 가능해진다. 데이터 전문가가 아닌 국민이나 기업도 포털 내에서 서로 다른 공공데이터를 손쉽게 융합할 수 있어 공공데이터 활용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민과 기업은 더욱 심도 있게 국가·사회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보다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천시 밤길 여성 안전‘을 위한 안심 서비스 제공이다. 최근 원룸이나 소규모 주택 등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경기도 특성에 기반한 안전 전략 수립한다. 활용데이터ㄴ,ㄴ CCTV데이터, 여성안심무인택배함(경기도) 등이다. 

둘째, 찾고자 하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고 데이터 활용의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수요자 관점의 개방 환경을 구축한다. 현재 개별기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을 연계해 전체 공공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검색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등을 활용하여 질문을 해석하고 의미를 분석하여 키워드 검색 결과뿐만 아니라 융합 또는 대체 가능한 연관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대규모의 복잡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간의 미묘한 질문과 대화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인공지능 모델(예시: 오픈AI의 ‘ChatGPT’, 네이버 ‘하이버클로바X’ 등)이다. 

한편, 공공데이터별 메타정보*를 활용하여 검색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관도가 높은 주제어를 보여주고, 그 주제어에 해당하는 데이터목록을 지도형태로 제공한다. 이용자별 이용 이력 등을 기계학습으로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공공데이터를 자동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미개방 데이터에 대한 목록까지 공개하여 국민·기업이 이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제공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공공기관이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는 정보비대칭 상황에서 수요자가 막연히 데이터의 제공을 신청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필요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요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의 데이터에 대한 보편적 이용권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공공데이터포털 전면 개편을 위해 68억원을 2024년 정부안에 반영하였으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17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8만 3천 여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는 명실상부 정부 대표 데이터플랫폼이다. 공공데이터포털은 일기예보, 미세먼지, 아파트 실거래 정보, 상권정보, 건축물대장 정보 등 주요 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지금까지 공공데이터 민간활용 건수가 5300만 건에 이르는 등 서비스 전달체계를 민간이 선도하도록 지원하면서 데이터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서보람 디지털정부실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공공데이터포털의 전면 개편을 통해 품질 높은 공공데이터를 더욱 편리하게 개방하고 그 활용을 지원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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