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나선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약 2조7000억원 신규 자금을 취약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총 1050억원의 특별출연을 조기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다음 달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상이다. 두 은행은 각각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15조1000억원 자금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낮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으로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