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샘 하, 글로벌 성공의 열쇠는 초지역적 통찰력과 성장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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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하 UC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패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GIGS(Global International Growth Summit)'에서 강연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패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글로벌 혁신 성장 포럼(GIGS·Global International Growth Summit)'의 연사로 나선 샘 하 UC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조직의 성장 문화와 초지역적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샘 하 교수는 강연에서 조직 문화의 두 가지 유형인 천재 문화와 성장 문화를 비교하며, 성장 문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천재 문화는 경쟁과 희소성에 기반해 단기적인 성과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성장 문화는 “모두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그는 초지역적 통찰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우선순위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네덜란드 카셰어링 플랫폼 사례를 통해 그는 현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한 덕분에 창의적인 해결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통찰 없이는 이런 해결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미국, 유럽,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예로 들며, “미국에서는 직업을, 유럽에서는 출신지를, 한국에서는 나이를 묻는 방식이 각 사회의 독특한 가치와 관계 형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의 마지막에서 샘 하 교수는 “진정한 기술 혁신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있다”며, 아이디어가 인간의 필요와 결합될 때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비전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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