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패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글로벌 혁신 성장 포럼(GIGS·Global International Growth Summit)'의 연사로 나선 샘 하 UC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조직의 성장 문화와 초지역적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샘 하 교수는 강연에서 조직 문화의 두 가지 유형인 천재 문화와 성장 문화를 비교하며, 성장 문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천재 문화는 경쟁과 희소성에 기반해 단기적인 성과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성장 문화는 “모두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유럽,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예로 들며, “미국에서는 직업을, 유럽에서는 출신지를, 한국에서는 나이를 묻는 방식이 각 사회의 독특한 가치와 관계 형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의 마지막에서 샘 하 교수는 “진정한 기술 혁신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있다”며, 아이디어가 인간의 필요와 결합될 때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비전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