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치러지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로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7일 약속했다. 핵심 공약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대한축구협회에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선거기간 전국을 돌고 선거인단을 만나며 축구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절실히 느꼈다는 정 후보는 축구인들의 지지에 화답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더욱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다만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정 후보를 향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반응은 달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 토론을 앞두고 있는 세 사람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두 후보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