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가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주재로 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북한정세 전망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대남·대외관계·군사 등 분야별 정세를 평가하고 올해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행사에는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한기범 북한연구소 석좌연구위원 등 주요 연구기관 소속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이해 내부 결속 강화에 주력하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하에 민족·통일 부정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 정권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나,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등 내부 경제적 모순으로 인해 경제 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대외적으로는 추가 파병·무기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는 평가에 공감했다. 특히 미국 신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과 함께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