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학교 찾은 운구차량'…제주항공 참사 초등생 일가족 영결식

2025-01-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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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놓인 꽃과 편지를 보고 있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 사진연합뉴스
교실에 놓인 꽃과 편지를 보고 있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에 탑승했던 초등학생 일가족 4명이 발인식을 마쳤다.

6일 오전 초등학생 A군과 그 일가족 4명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발인을 마친 운구차량 4대는 A군이 다니던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 들렀다.

유가족들이 광주시교육청에 남매의 영결식을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해 이날 오전 발인 후 두 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겨울 방학 중인 학교에는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A군의 친구, 학부모, 교직원 등 50여명이 모여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상주는 A군의 영정을 들고 내렸고, 유가족들과 함께 A군의 교실로 향했다.
 
빈 책상에 놓인 꽃 사진연합뉴스
빈 책상에 놓인 꽃 [사진=연합뉴스]
A군의 교실 자리에는 국화와 편지가 놓여있었다. 이를 본 유가족들은 "불쌍해서 어떡해야 하냐"라며 오열했다. 주변에 있던 이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후 운구차량은 A군의 누나가 다니던 광주의 한 중학교로 향했다.

한편, A군 일가족 4명은 연말을 맞아 태국으로 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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