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그룹홈 보모와 협력자들을 대상으로 그룹홈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보육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하는 돌봄, 함께하는 성장-세상 아이들의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워크숍에는 그룹홈 보모와 협력자 총 62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강연과 사례 발표,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는 17일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한국형 그룹홈 및 보모의 역할’ 강연에서는 한국 그룹홈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보모가 담당해야 할 책임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워크숍 현장은 뜨거운 열정과 활기로 가득했다. 강연과 사례 발표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경험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한 협력자는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됐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한 보모도 “다른 그룹홈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됐다. 이런 기회를 제공한 월드쉐어와 한국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쉐어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그룹홈 보모와 협력자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그룹홈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집’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현재 14개국에서 47개 그룹홈을 운영하며 40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월드쉐어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더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성을 확대하며, 국내외 협력을 통해 아동공동체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