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46만 1900명(추계치)이라고 밝혔다. 6개국 중 4개국이 두 자릿 수 증가를 나타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4개국은 방일 여행자 수가 11월 기준 역대 최다이며, 특히 필리핀은 한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리핀은 37% 증가한 8만 7100명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경제호황을 배경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했다. 직항편 증가 및 방학 등도 기여했다. 2위 말레이시아는 21% 증가한 6만 2000명. 직항편 수 증가 등이 핵심 요인으로 지적됐다.
인도네시아는 16% 증가한 4만 8800명. 직항편 수 증가와 투입 항공편의 대형화가 방일 여행객 증가로 이어졌다. 올 1~11월 누계는 44만 2600명을 기록,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실적을 돌파했다.
싱가포르는 11% 증가한 9만 5800명. 베트남은 7% 증가한 5만 200명. 올 1~11월 누계는 58만 1100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를 상회했다.
태국은 3% 증가한 11만 8000명. 증가율이 6개국 중 최저였으나, 방일 여행자 수는 가장 많았다.
JNTO는 “10월에도 단풍시즌이 이어져 방일 수요가 확대,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