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수료 전 취업에 성공한 그는 포스코의 정비 자회사인 포스코GYR테크에서 일하고 있다. 기계정비와 설비보전 분야 자격 취득을 위한 기술 교육 등을 진행한 임씨는 최근 사내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재를 수정 집필하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구인난을 겪는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필요 인력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남인천캠퍼스 △순천캠퍼스 △포항캠퍼스 등 3곳에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를 시범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는 지역 산업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형 기술 인력을 신속히 양성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계 주문식 형태로 진행되며 훈련생을 수시 모집한 뒤 지역이 요구하는 훈련 내용·시기 등을 반영해 4주에서 6개월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지만 인력 부족과 기술 혁신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인난 해소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내년 3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전문기술과정 신입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