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비상계엄 직후 환율 변동성이 높아져서 여러 개입 등으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을 했고 지금은 다시 안정돼서 전반적인 달러 움직임과 같이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 밑으로 41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정도는 아니"라면서 "저희가 아주 많은 양을 개입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 이후 2주간 원·달러 환율이 30원 정도 올라간 상황"이라며 "경제 펀더멘털과 관계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되면 환율도 정상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