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비위 여부 점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 회장이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의 훈련 관리 담당 직원으로 자기 딸의 대학 친구인 A씨를 부당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선수촌 고위 간부에게 이력서를 전달하고, 자격 조건 완화를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한 뒤, 이에 반발한 채용 부서장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이뿐 아니라 점검단은 이 회장의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