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인도네시아 법인 샤프 일렉트로닉스 인도네시아(SEID)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기종 ‘아쿠오스(AQUOS) R9’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샤프의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독일의 고급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가 감수한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쿠오스 R9은 일본에서 7월에 출시됐으며,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도 글로벌 모델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위탁조립으로 생산,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999만 9000루피아(약 9만 5000엔). 판매목표대수는 1000대로 설정했다.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의 사리나 백화점에서 14일까지 아쿠오스 신제품의 특설 부스가 설치됐다.
SEID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샤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실시한 조사를 보면, 지명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R9 시리즈 중 상위기종인 ‘R9 pro’도 판매되고 있다. 동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도 내년 이른 시기에 R9 pro를 투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