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올해 1조3659억 원보다 216억 원 증액된 1조 387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2440억 원으로 올해보다 373억 원(3.1%) 증액되었고,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435억 원으로 올해에 비해 157억 원(10.9%) 감액됐다.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국정과제인 국가유산 보수정비(총액)사업 126억 원(5173억 원→5299억 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87억 원(13억 원→100억 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 49억 원(202억 원→251억 원),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 32억 원 (46억 원→78억 원),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 30억 원(30억 원→60억 원)이 증액되었다.
내년 주요 신규 사업은 자연유산 가치 제고다. 이를 위해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23억 원),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19억 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12억 원),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단 운영(4억 원) 등이 있다.
또한,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따른 사회적·국제적 가치 제고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10억 원), △국가유산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8억 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안내판 정비(9억 원),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10억 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10억 원)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미래가치를 품고 도약하는 국가유산 체계 구현'을 목표로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 국가와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국가유산의 미래가치 확대, 세계 속의 K-헤리티지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격 강화 등 3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