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85위, 최수연 대표는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이맘때 선정한다.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의 지표로 평가한다.
둘은 지난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를 차지했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의 재산을 24억 달러(약 3조4360억원)로 집계하면서 "서울의 최고 숙박·콘퍼런스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이고,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의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종종 구글과 비교되곤 하는 네이버에 2005년 입사했다"며 네이버 이사회가 최 사장을 처음 CEO로 임명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1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차지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순위에서 빠졌다. 기업인 중에서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가 5위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