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국내 대형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대륙아주 소속 변호사 2명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이 1년간 고문으로 재직한 곳이다.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 전 장관은 전역 후 2021년 4월~2022년 3월까지 대륙아주에서 근무했는데, 인연이 있던 로펌에 변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륙아주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출신인 윤상혁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 등이 김 전 장관 조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에서 수사기획관을 비롯해 수사 1, 2, 4부와 공소부를 두루 거쳤고 부패 수사 및 선거 사건 공소유지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