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상민 행안장관 즉시 탄핵해야...2차 계엄 지원 말라"

2024-12-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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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계엄 건의 지원하지 말라...내란 가담하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2차 계엄선포 가능성과 관련해 "국회는 조속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 수석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차 계엄을 통한 재공세가 예견되는 매우 긴박한 내란 지속 상황"이라며 이런 내용의 7대 긴급 과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 장관의 계엄 건의권 행사를 막아야 한다"며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누구도 이 장관의 2차 계엄 건의권 행사를 지원하지 말라"며 "2차 계엄 건의를 위해 국무회의가 소집될 경우 이미 사의를 표명한 국무위원 전원은 불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란에 가담한 반란군 지휘관 전원을 체포, 조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3일 계엄군의 선관위 점거와 관련해선 "선관위는 즉시 모든 CCTV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고 자체 조사하라"며 "내란 세력은 지난 총선 자료를 조작하거나 명태균씨 관련 자료를 파기, '부정선거 척결'을 2차 계엄의 명분으로 확보하려 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을 향해선 "권한을 넘은 어떤 내란 수사도 용납될 수 없다. 내란은 공정성과 역량을 갖춘 특검에 의하여 수사돼야 한다"며 "검찰총장은 경거망동 말라"고 경고했다. 경찰에는 "기본질서 유지 수행 인력 외에 경찰 병력과 버스를 국회 담장에서 100m 이상 물러나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 "2차 계엄 시 내란군의 국회 점령을 막기 위해 국회를 둘러싸 주되, 시민 충돌을 야기해 계엄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내란 세력의 음모를 헤아려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수석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앞당겨지는지엔 "현재까지는 가결이 확실할 정도의 여당 표의 변화가 확인되지 않아 예정된 일정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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