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한 자릿수…TSMC와 격차 확대

2024-12-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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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점유율 65% 육박

TSM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TSM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TSMC 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올해 3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4.9%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1.5%에서 9.3%로, 2.2%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 2분기 50.8%p에서 3분기 55.6%p로 벌어졌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AI GPU) 등의 출시로 용량 가동률과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성숙 공정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가 가격 인하로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점유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은 총 348억6900만 달러로 전분기(319억6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같은 기간 매출은 38억3300만 달러에서 33억5700만 달러로 12.4% 떨어졌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235억27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3.0% 증가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도 약진하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 SMIC는 올해 3분기 제품 믹스 최적화와 12인치 용량의 추가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21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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