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요청 자제 요구' 태하 母, 논란 일자 결국 글 삭제

2024-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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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사진=ENA]
약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아기 유튜버 태하의 엄마가 '길에서 아이를 만나도 갑자기 만지거나 사진 요청을 자제해 달라'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태하 엄마는 "요즘 태하를 마주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건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게 무섭게 느껴질까 걱정돼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며 "멀리서 눈인사나 손 인사를 해주시는 건 언제든 환영이다.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하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태요미네 유튜브
[사진=태요미네 유튜브]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많은 누리꾼들이 애초에 어린 아이를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관심이 싫으면 유튜브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부모들이 괜히 유튜브 안 하는 게 아니다" "솔직히 유튜브, 인스타뿐만 아니라 이제는 TV에까지 출연시켜 놓고 아는 척 자제해 달라고, 태하가 무서워할까 봐 걱정된다고 하는 건 모순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태하가 유명해졌다고 해서 아이를 허락 없이 만져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무리 반갑고 귀여워도 막 만지는 건 아니지" "이 정도면 상식적인 요청인 거 같은데" 등의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는 해당 공지를 커뮤니티에서 삭제했다.

한편, 2021년 5월생인 태하는 최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아이답지 않은 말솜씨와 높은 공감 능력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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