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 수송 대책 마련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코레일 노조와 서울지하철 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 서울지하철 노조는 각각 오는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도 우선 비상수송대책본부 상황실을 이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총괄반과 교통대책반으로 구성해 관계기관 협의, 파업 동향 모니터링, 버스·택시 수송 대책 등을 추진한다.

경의·경원·동부·동남·경부·서해안권 등 권역별 서울 진출입 광역버스 202개 노선에 2141대,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450대를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한다. 이용 수요를 모니터링해 혼잡률이 증가하는 노선에 광역버스 124대, 시내버스 280대도 투입하는 한편 필요시 전세버스를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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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의 경우 수도·충청·강원·호남·영남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45개 노선에 97대를 증차하고, 152회를 증회한다. 마을버스는 심야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택시조합과 지자체에 요청해 파업 기간 중 택시 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 김포골드라인, 하남선, 부천선, 별내선 등 도 소관 6개 노선 주요 환승 역사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파업이 시작되면 언론, 경기도 및 시군 홈페이지, 경기버스정보 앱 등을 통해 파업 상황과 대체 운송수단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도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체 교통수단 지원, 인파 밀집 등 상황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