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고두심, 정신건강의 오은영 박사,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 등이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3일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20명을 선발해 시청 다목적홀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임기는 1년이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다. 분야별 영향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며 그동안 총 59명의 명예시장이 활동했다.
문화예술 명예시장으로는 배우 고두심이 선정됐다.
문화예술인으로 50년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 마련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성균관대 부총장이자 베스트셀러 'AI 사피엔스' 저자인 최재붕 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은 서울시가 다가오는 AI 문명시대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은영 건강·의료 명예시장은 시민들의 외로움과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혜안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밖에 인구·저출생 명예시장으로는 김현철 연세대 의과대학 부교수가, 사회통합 명예시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선정됐다.
교통안전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이만기 인제대 스포츠생리학 교수는 지방상생 명예시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소통역량과 전문성을 갖추신 분들을 명예시장으로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기쁘다"라며 "명예시장과 함께 시정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 속 명예시장의 행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 시민들의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