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6원 오른 1402.9원…2거래일 연속 1400원대

2024-12-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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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5원 개장…장중 1406원까지 올라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00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402.9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405.5원에 개장한 뒤 1406원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가 줄곧 1401~1404원대에서 등락했다. 지난 2일 5거래일 만에 1400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140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유로화가 프랑스 정국 혼란에 급락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인이 브릭스(BRICs) 국가를 상대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된 것도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환율은 장 초반 1406원까지 올랐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추가 상승이 저지됐다.

엔화 강세도 환율의 상단을 제한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장 초반 140엔대까지 내렸다가, 주간 거래 마감 때는 150엔선 위로 올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1.16원)보다 3.3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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