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고의적 방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한 아파트 4층에서 2일 오전 11시 33분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51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뜨리려고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아들들 모두 심하게 다쳐 진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