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통상산업부 산하 투자위원회(BOI)는 태국 기업과 싱가포르 기업의 합작사가 북부 루손섬 비콜지역에 추진해 온 태양광 발전 시설이 9월 가동됐다고 25일 밝혔다. 인허가 절차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그린 레인’ 제도가 적용됐으며, 동 지역에서 그린 레인이 적용된 안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의 발전회사 랫치그룹과 싱가포르의 발전회사 넥시프 에너지의 합작회사인 넥시프 랫치 에너지 인베스트먼트가 남카마리네스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태양광 패널은 총 13만 7000장이 투입됐다.
출력은 7만 4000kWp. 향후 30년에 걸쳐 연간 4만 6000세대분에 상당하는 전력이 공급된다. 온실가스 배출 삭감은 연 3만 6000톤, 고용창출은 2000명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