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삼척시장, 시정철학 '우보호시'로 내년도 비전 제시

2024-1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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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중심 신성장과 경쟁력 확보 계획

박상수 삼척시장이 ‘259회 삼척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박상수 삼척시장이 ‘259회 삼척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박상수 삼척시장은 27일 열린 ‘259회 삼척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정철학을 사자성어 ‘우보호시(牛步虎視)’로 정하고, 오직 삼척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보호시’는 소처럼 우직하게 한 발씩 나아가고,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를 의미하며, 이는 삼척시의 진취적이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의 기조를 잘 반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또한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기조를 설명하며,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이 삼척시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그는 신성장 산업 발굴, 광역교통망 확충, 골드시티 조성, 폐광지역 활성화, 천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그리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 향상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와 ESS화재안전실증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60회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예산의 25%를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폐광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입자가속기 의료기반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삼척시 공직자들은 호랑이처럼 매서운 눈으로 오직 삼척의 미래를 바라보며, 소처럼 흔들리지 않는 우직한 걸음으로 삼척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척시의회, 2025년도 본예산 심의 및 조례안 의결
삼척시의회 관계자들이 제2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 관계자들이 제2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의장 권정복)는 27일 제259회 삼척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여 22일간의 일정으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 및 다양한 조례안 의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삼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의 첫 번째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7건이 원안대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권정복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삼척의 미래를 위한 목적에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의 시선에서 더욱 철저히 검증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인증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되어 관계 기관에 송부되었다.
 
또한, 삼척시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제1차 회의를 열어 김원학 의원을 위원장, 김재구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의원발의 조례안 1건과 삼척시장 제출 조례안 8건을 심사하며, 심사 결과는 12월 3일 제2차 본회의에 보고 후 의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삼척시 윤리특별위원회도 같은 날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정정순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희창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삼척시, ‘2024 삼척학 포럼’ 개최 지역 정체성 연구의 장 마련
‘2024 삼척학 포럼’ 포스터 사진삼척시
‘2024 삼척학 포럼’ 포스터. [사진=삼척시]

 삼척시(시장 박상수)는 28일 오후 1시 30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303호에서 ‘2024 삼척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삼척시가 주최하고 강원대학교의 전통문화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지역발전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삼척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주요 목적은 삼척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번째 부문에서는 강릉원주대학교의 박영주 명예교수가 ‘삼척의 고전문학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 이 발표에서 삼척의 문학적 자원을 활용하여 어떻게 지역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이 지역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부문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삼척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강원대학교의 김창환 교수는 삼척의 지리적 장소성에 대해, 문화위드유 더봄의 강아리 대표는 삼척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의 최아름 연구원은 군산과 인천의 근대문화유산 활용 전략을 삼척과 비교하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각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되어 참석자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이번 삼척학 포럼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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