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이날 열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5658억 달러로 전년보다 9.0%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96억 달러 흑자로 2018년(608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15대 주요 품목 중 9개가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0월까지 1150억 달러, 선박은 200억 달러, 컴퓨터 103억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47.2%, 20.2%, 67.6%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는 591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580억 달러)을 경신했다.
박 차관은 "향후 미국 신행정부 출범 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기회요인은 살리는 방향으로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민관이 원팀으로 긴밀한 소통과 면밀한 상황 점검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