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세관장을 비롯, 삼성전자 등 수출기업체, KOTRA, 경제단체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해 이어 구미국가 산업단지의 수출액 감소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 둔화 원인과 대책 등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구미공단의 수출둔화 원인으로 구미공단의 주력산업인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산업생태계 변화와 환율하락, 대중국 수출둔화, 유럽경제 침체 여파를 꼽았다. 이에 따라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수출 마케팅 전략 수립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중국 내수·소비재 시장과 더불어 신흥 시장 개척 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기업인들이 가장 애로를 겪는 해외 구매선 발굴을 위한 ‘수출기업 토털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시장 조사대행,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지사화 사업 지원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창조경제센터, 280만평의 5공단 조성과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 사업을 유치하는 등 신성장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5공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도레이 첨단소재 1조6000억원 투자계획에 이어 첨단부품소재·신재생에너지·신소재 등 첨단산업 위주의 기업유치활동과 자동차부품산업, 국방산업, 의료기기산업 육성으로 구미공단의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수출기업체, 수출 지원기관·단체가 주축이 돼 '수출도시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당부하며, 최근 FTA(자유무역협정)로 넓어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기업인들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수출교역 시장 확대와 수출증진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