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은 “바쿠에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해 포항의 탄소중립실현 우수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하며 포항이 가진 경쟁력을 대외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각국 정부의 대표와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과 소통하며 대규모 국제 회의 유치를 위한 기틀을 확실히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포항시는 2025년 상반기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의 부속 회의인 S.I.W 포항 개최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유엔 기후행동 플랫폼인 UGIH의 프로젝트 회의로 12개국 100여 명이 참가해 도시의 당면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회의다.
또한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회의 유치를 위해 에마니 쿠마 이클레이(세계지방정부협의회) 부사무총장, 마쌈바 티오예 유엔 글로벌혁신허브 총괄책임자, 츠용 조우 UNIDO 부국장 등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국제 회의 유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 지역 철강산업 위기와 관련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 대책 마련,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위기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지원 시책 발굴에 나서고, 20일 기업 및 유관 기관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해결책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는 인구 감소는 물론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