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9% 감소했다. 전년 동기(5조4000억원)보다는 14.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3분기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했으나,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축소했다"며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분기별 이자이익은 작년 4분기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자마진이 축소하는 가운데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