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과 감귤 수확까지...MZ세대 맞춤 액티비티와 가을의 제주 즐기기

2024-11-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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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숲길, 천아계곡 따라 조성...단풍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

기린빌라리조트, 60평 규모 독채 빌라동으로 프라이빗한 공간 제공

뷰 제주하늘,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승마와 ATV 체험

 
그린빌라리조트 전경 사진그린빌라리조트
기린빌라리조트는 개별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와 자쿠지를 갖춘 숙소에서 BBQ를 즐길 수 있고, 고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그린빌라리조트]

 

981파크 출발선 모습 사진강대웅 기자
9.81파크는 레이서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속도와 순위를 확인하며,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사진세리월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세리월드'는 엔진카트를 통해 시속 70㎞ 넘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트랙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세리월드]
사진강대웅 기자
11월에서 1월까지 제주 전역 감귤 농장에서 감귤을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제주는 가을에 가장 여유롭고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 중 하나다. 여름 성수기를 지나면서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제주만의 고즈넉한 풍경과 가을 정취를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특히 11월이 되면 날씨가 선선해져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덜하며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붉게 물든 한라산 둘레길, 억새가 가득한 오름 풍경, 그리고 가을 특유의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제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MZ세대를 위한 액티비티와 가을 단풍 코스, 승마체험과 그리고 감귤 수확 체험까지 다채로운 제주 가을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가을 제주에서는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천아숲길’이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천아숲길은 천아계곡을 따라 8.7㎞에 조성된 산책로로, 가을이 되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깊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특히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햇살에 비친 단풍잎의 황홀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라산에 눈이 덮이기 전에 가을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천아숲길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8.7㎞ 구간으로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노로오름 인근 한라산중턱 해발 1000고지 일대에 검벵듸, 오작지왓이라고도 불리는 ‘숨은물벵듸(높은 산지에서 습기가 많은 지대, 벵듸는 높고 평평하며 풀만 우거진 거친 들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가 있고, 무수천계곡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의 보고인 광령천이 내려오는 곳에 천아수원지가 있으며 인근에 어승생수원지가 있다.

숙박은 서귀포에 위치한 ‘기린빌라리조트’를 추천한다. 이 리조트는 60평 규모 독채 빌라동으로 위생, 프라이빗, 안전, 쾌적한 환경을 갖춘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할 때에도 편리하며, 반려동물 놀이터와 캠핑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특별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리조트 주변 정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여행의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프렌치 스타일 빌라동으로 아침마다 해돋이와 한라산의 사계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넓은 스위트룸과 개인 정원을 갖추고 있다. 한라산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청정 지역에 자리해 조용하고 편한 휴식이 가능하다. 
 
기린빌라리조트는 한라산 중산간 기슭 300고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풀빌라 72개 동을 포함한 80여 객실과 피트니스 시설, 곶자왈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빌라 앞 정원에서 BBQ를 즐길 수 있고, 개별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와 자쿠지를 갖춘 숙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성산 오름 인근에 위치한 ‘뷰 제주하늘’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승마체험과 ATV 체험이 가능하다. ‘뷰 제주하늘’에서는 나시리 오름을 오르며 제주만의 독특한 오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승마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멀리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 성산일출봉과 우도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곳에 있어 더욱 여유 있게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체험을 마치고 수고한 말에게 먹이(당근)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말이 당근을 많이 먹는다.

ATV 체험은 오프로드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거친 바람을 맞으며 대자연 속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 가을 시즌 인기 있다. 또한 주변에는 카페와 전망대가 있어 체험 후 휴식을 취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에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속도감 넘치는 액티비티로 ‘9.81파크’와 ‘세리월드’를 추천한다. '9.81파크'는 중력가속도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테마파크로, 엔진이 없는 레이싱 카트를 타고 경사진 트랙을 달리며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속도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맞바람을 맞으며 질주하는 경험은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친구나 연인과 함께 경쟁을 즐기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레이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9.81파크 앱을 설치해야 한다. 입장을 위해서 키오스크에서 손목띠 티켓을 뽑아 팔찌처럼 부착하고 역시 앱과 팔찌가 연동해 탑승기록과 본인의 레이싱 영상이 저장된다. 카트에는 액션캠이 부착되어 있어 본인 레이싱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으로 저장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레이싱 이후에는 본인 순위를 대형 화면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팁을 주자면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순위권에서 멀어진다.
 
이 밖에도 9.81파크에는 실내 서바이벌게임, 범퍼카, 하늘그네 등 다른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수학여행객들이 몰리면서 대기 줄이 엄청나게 길어진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세리월드'에서는 엔진카트를 통해 시속 70㎞를 넘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트랙 체험이 가능하다.

카트 체험 후에는 동백꽃이 만발한 미로를 걸으며 동행자와 출구를 찾는 미션을 즐길 수도 있다. 이색적인 스피드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 다가오는 가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제주에서 가을에 놓칠 수 없는 체험 중 하나는 감귤 수확이다. 11월에서 1월까지 제주 전역 감귤 농장에서는 감귤을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체험이 열리며, 신선한 감귤을 수확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감귤 수확 체험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어린이들도 감귤을 직접 따는 경험을 통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제주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섬으로, 가을의 정취와 제주의 속도감 넘치는 액티비티, 감귤 수확 체험, 현지 음식을 통해 제주만의 고유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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