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4년간 꾸준히 글로벌 한류 지수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한류가 대중화된 국가다. 이번 행사는 이렇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류를 활용해 콘텐츠, 소비재, 서비스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이 인도네시아 전 국민 관심사로 확대돼 스포츠웨어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인도네시아 스포츠의류의 2022년 시장 규모는 약 4418억원, 스포츠신발은 약 9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이처럼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해 KSPO와 손잡고 국내 스포츠용품 기업의 진출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의 최신 스포츠용품 및 IT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동체험존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또 전문무역상사 참가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장희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은 "한류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K-박람회를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코트라는 정부·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류의 파급효과가 우리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