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준석 '尹공천개입' 발언에 반색..."실체는 윤석열 게이트"

2024-11-14 16:18
  • 글자크기 설정

이준석 "尹대통령, 6월 지방선거에서 특정 시장과 서울 지역 구청장 공천 언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지방선거 공천개입' 폭로에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는 다름 아닌 윤석열 게이트였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왔다"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 의원의 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윤 대통령에게 읍소해 (윤 대통령이) 저에게 '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신 적이 있다"며 "서울 어떤 구청장 공천을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게 좋지 않냐' 말씀하신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당시 당대표에게 공천을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간섭한 것이다. 노골적인 공천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명태균씨가 아무런 뒷배 없이 공천에 개입하며 떵떵거렸을 리 없다"며 "명씨에게 금일봉을 주고 집에까지 불러들인 몸통, 즉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없이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길은 없다"며 "검찰은 더 이상 변죽 울리지 말고 명태균 게이트의 몸통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검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