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 의장은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발표한 신규주택 후보지에 서초구 서리풀 지역이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 의장은 “이미 상당 부분 훼손돼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린벨트 지역인 서초 서리풀지구에 2만호의 신규주택을 건설하기로 한 국토부와 서울시의 발표를 해당 지역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 최 의장은 “해당 지역은 이미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지역주민들이 수십 년 넘게 고통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2만가구 공급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위례과천선 추진이나 지하철역 신설과 같은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계획을 천명한 만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와 공원도 충분히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우면·양재동 일대를 포함한 서초 서리풀지구는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오는 2026년 지구지정과 2029년 분양을 시작한다.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추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