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안정적인 사무공간이 필요한 중장년 창업가들의 새 출발을 돕기 위해 공유사무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시내 중장년 창업자를 위한 공유사무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올해 4회 차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모집으로, 남부(천왕동)와 북부(창동)에 위치한 50플러스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총 54석 규모 사무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40~64세)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교육, 재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과 가구, 집기가 제공되며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업 교육, 컨설팅 등 부대사업도 운영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
월 이용료는 사무실 규모에 따라 다르며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개방형 사무실은 약 5만원, 독립형 사무실은 30만~50만원 선이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지불하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보증금은 별도로 부과하지 않는다.
모집 대상은 40세에서 64세 사이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사업자를 등록한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들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대 3년간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창업 및 기업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도 함께 제공받는다. 선발된 기업은 입주 1년 이후 연장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공유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 세 차례 공유사무실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중장년 창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작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모집에서는 북부캠퍼스에 독립형 사무실 공간을 추가해 창업하는 중장년들이 한층 더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