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위한 안보 태세 구축 총력"

2024-1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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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서울 수도의 안보태세 확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 비상기획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비상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며, 민·관·군·경이 연계한 통합방위 체계를 구축하고 민방위 태세를 마련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비상기획관은 서울시와 관련된 충무계획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업무를 수립하고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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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사진서울시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 [사진=서울시]


대한민국 서울 수도의 안보태세 확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 비상기획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핵·미사일 위협, 드론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국제 안보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서울 방어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서다.

비상기획관은 서울시 안보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직속 보좌기관으로 민방위담당관에 비상기획팀 등 8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비상기획관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서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비상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며, 민·관·군·경이 연계한 통합방위 체계를 구축하고 민방위 태세를 마련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비상기획관은 서울시와 관련된 충무계획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업무를 수립하고 조정한다. 전시나 사변, 이에 준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을지훈련, 충무훈련 등을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드론 위협과 쓰레기풍선 살포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살포된 북한 쓰레기풍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소방재난본부와 공조체계를 갖춰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최단시간 안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풍선 부양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낙하한 풍선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빨리 현장으로부터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 지침도 만들어 조속한 피해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비상기획관은 공습 시 서울 시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방위 업무를 총괄한다. 구체적으로 민방위계획 수립과 민방위대 편성, 교육 훈련, 민방위 경보시스템 관리 등을 맡는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열었던 전시 방호대책 안보 포럼도 비상기획관이 맡아 추진했다. 안보 포럼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가져온 무기체계 변화와 국제 안보 환경을 진단하고 대비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6월에는 각계 전문가가 모여 북한의 고도화된 드론 위협에 대비해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전자기펄스(EMP) 위협을 진단하고 대책을 의논했다.

이밖에 비상기획관은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관할한다. 통합방위회의는 의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군, 경찰, 소방, 재향군인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 안보와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연 1회 이상 열린다. 지난해 12월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무인기의 영공 침범 등 서울의 안보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민·관·군·경·소방이 합동 야외 기동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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