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상담 실적 약 6235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개최한 이번 상담회는 중동의 핵심 도시이자 새로운 한류 거점으로 평가 받는 리야드와 두바이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 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상품기획자) 등이 참석했으며 누적 상담건수 422건, 수출 상담금액은 6235만 달러(약 860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편안한 착화감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우주텍의 ‘르무통’ 신발 등이 중동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소녀시대 유리의 토크쇼, 가수 노매드의 K-POP 콘서트 등 한류문화 공연을 비롯해 단기간 최다 인원이 몰린 한류 문화행사도 열렸다. 이틀간 4만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리야드에 위치한 마다림 호텔(Madareem Hotel)에서는 마스크팩, 앰플 등 K-뷰티 상품을 비롯해 광천김, 무안소금 등 한국의 지역 특산물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뷰티, 식품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현장에서 2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 됐으며, 식품 스타트업 초블레스는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는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유명 쇼핑몰 두바이 아웃렛 몰(Dubai Outlet Mall)에서 중소기업 약 20개사의 우수 상품을 모아 K-브랜드 상품 품평회도 진행했다. 입점 상담을 위해 두바이 아웃렛 몰 MD가 방문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일대일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통합 행사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총 19회 개최해 누적 상담 건수 9829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