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날인 11월 5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일대에서 함께하는 소상공인, 활기찬 내일을 주제로 ‘2024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우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광화문광장 가도공간(육조마당~세종대왕 동상)에서 ‘소상공인 마켓’이 열린다. 48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생활, 잡화, 패션, 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8천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700개 한정으로 에코백이 증정된다.
‘시민 체험 부스’도 열린다. 은반지 만들기, 글라스아트 선캐쳐, 도어벨 만들기, 네일 팁 붙이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료는 5천원에서 만원 정도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행사 날 소상공인의 신용보증과 경영지원을 주제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용보증 부스에서는 보증 상담과 비대면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경영지원 부스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소상공인 해치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정책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방송 판매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스에 참여한 소상공인 업체의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타임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또 기타 연주, 마술 공연 등 볼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행사 날 오후 4시에는 광화문 육조마당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우수 소상공인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소원 풍등 날리기, 팝페라 그룹 라돌체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한편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신용 소상공인 전용 ‘신속드림자금’등을 통해 금융지원도 하고 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돼주는 소상공인의 노고에 감사하고 소상공인 제품과 지원 정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판매 활로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