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서 정책과제 논의

2024-11-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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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과 한국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는 장미란 제2차관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경제포럼(WEF), 한-아세안센터 등 국제기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 국제 여행 플랫폼 '클룩', 국내 방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방송인 알베르토 등이 참여한다.

    이날 문체부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마무리하며 방한 관광시장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외래객 20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국제 인바운드 포럼' 시리즈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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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유대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과 한국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는 장미란 제2차관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경제포럼(WEF), 한-아세안센터 등 국제기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 국제 여행 플랫폼 ‘클룩’, 국내 방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방송인 알베르토 등이 참여한다.

이날 문체부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마무리하며 방한 관광시장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외래객 20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국제 인바운드 포럼’ 시리즈를 진행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시장의 동향과 함께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진단하고 방한 시장의 미래를 전망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에바 카처(Eva Katzer) 관광 정책 분석가는 국제관광 시장은 빠르게 회복 중이나 국가별 편차는 존재한다며, 한국의 경우 중국·일본 등 인접국 시장의 상대적으로 더딘 해외여행 회복률이 제약조건임을 지적한다. 

세계경제포럼의 안드레아스 하더만(Andreas Hardeman) 항공·여행산업 부서장은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관광발전지수 데이터로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분석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래객 체류 전반에서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입국단계의 불편함과 관련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구경현 무역투자정책팀장이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향후 전자여행허가제의 면제 국가 확대, 명확한 허가 기준과 불허 사유 제공 등 개선안도 살펴본다.

클룩의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온라인 여행사(OTA)의 관점에서 한국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과 교통 편의성을 진단한다. 크리에이트립의 임혜민 대표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도시보다는 한국인들이 현재 즐겨 찾는 도시에 교통·숙박·환전 등 기반 투자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2007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며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게임방, 찜질방, 피부관리실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의 강점을 이야기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첫 번째 포럼을 시작으로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12월 6일)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12월 9일)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고유의 매력을 지닌 한국 관광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찾은 외래객의 눈으로 국제적 기준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못지않게 필요하다”라며 “다가오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계기로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외래객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체류 전반에서 만족도를 올리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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