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28일 "조 장관이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한·미 동맹 협력, 지역 이슈 등에 대해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서 심도 있고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와 별도로 워싱턴에서 블링컨 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문제 관련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이번 미국과의 한·미 외교·국방 2+2 회담에서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파병 문제 대응을 놓고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