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언론플레이 주의 줘야" vs 검찰 "누가 할 소리"

2024-10-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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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검찰이 '위례·대장동 의혹' 재판과 관련해 재판부에게 서로 '법정 밖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 변호인은 "검찰은 녹취파일이 마치 이재명 시장이 사전에 사업권이 호반으로 넘어간 점을 알았다는 증거인 양 주장하며 오늘 녹취를 듣는 점을 기자들에게 알린 것 같은데, 공판절차를 형해화한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이 녹음파일 재생의 본질은 녹음자가 누구인지, 검찰이 입수를 어찌했는지, 호반건설에 대한 수사가 있었는데도 이를 은폐한 것이 아닌지 등을 밝히는 것이 목적인데도 왜곡 언론플레이를 한 점에서 주의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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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을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서며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을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서며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검찰이 '위례·대장동 의혹' 재판과 관련해 재판부에게 서로 '법정 밖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 측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서 위례신도시 관련 이 대표 녹취파일을 재생하기로 했는데 이같은 사실이 오전 언론 보도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 변호인은 "검찰은 녹취파일이 마치 이재명 시장이 사전에 사업권이 호반으로 넘어간 점을 알았다는 증거인 양 주장하며 오늘 녹취를 듣는 점을 기자들에게 알린 것 같은데, 공판절차를 형해화한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이 녹음파일 재생의 본질은 녹음자가 누구인지, 검찰이 입수를 어찌했는지, 호반건설에 대한 수사가 있었는데도 이를 은폐한 것이 아닌지 등을 밝히는 것이 목적인데도 왜곡 언론플레이를 한 점에서 주의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검찰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희 역시 법정 밖 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게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거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똑같이 이 법정에서 한 주장,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주장을 국회에서 하는 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 재판 관련 질의를 한 바 있다. 이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 변호인을 맡은 적이 있다.

검찰은 "피고인 측이 법정 밖 이야기를 끌고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에 재판부가 주의를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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