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경북도는 지난 16일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 독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독도 관리 및 독도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추계 토론회를 열었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독도에 관한 관심과 호응을 높이기 위해 동부청사에서 독도문예대전 수상 작품과 숲유치원생 독도 작품을 전시한다.
25일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직원이 모여 독도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 외에도 18일과 25일 2회에 걸쳐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에서 ‘독도로 인문학하다’는 주제의 독도인문학교실, 19일에는 독도수호 걷기대회가 경산에서 열리고 영남대학교에서는 독도 교육 관련 국내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구 시내에서는 ‘24주년 독도 칙령의 날 범시민 기념 행사’를 가졌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민의 날 행사와 더불어 독도의 날 기념 행사, 독도 뮤직페스티벌을 열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독도 문예 대전 대상 작품 속에 아끼고 사랑하면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글귀처럼 우리 모두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항상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식전 공연으로 경북체육회 소속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의 태권도 공연과 안동 지역 연합 합창단이 ‘독도는 우리 땅’, ‘홀로 아리랑’, ‘내나라 내겨레’ 등을 노래했으며, 독도 티셔츠를 착용한 직원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홍보대사 개그맨 윤형빈과 강주원이 독도 수호 의지를 개그로 승화 시킨 독도 콘서트를 유쾌하게 진행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독도 영토 주권 선언문 낭독을 통해 “독도는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 주권과 영토 주권의 상징적 장소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나라 간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땅”임을 선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도 주권을 명시한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4주년이 되는 날을 맞이해 본청 직원들을 중심으로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독도 주권 수호 실천 의지를 다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의 공직자들부터 앞장서서 독도 사랑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독도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온 국민 하나 되기 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독도의 날 행사를 통해 영양군민 모두가 독도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독도 사랑 티셔츠 입기 운동은 알고는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 힘든 독도 사랑을 이번 기회를 통해 나타내며, 공직자부터 먼저 독도 사랑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고유 영토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달’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7월 4일 경상북도 조례로 제정했으며,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반포(1900. 10. 25)로 124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