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지난 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저서들이 다수 자리했다.
25일 예스24에 따르면 열다섯 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광주의 5월을 그린 '소년이 온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7일 간 예스24 집계 기준 ‘한강 도서와 함께 주문한 소설 1위’로 꼽힌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한 계단 오른 14위에 올랐고,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의 신작 '넥서스'는 11위에 자리했다.
신작 만화들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내에 여럿 자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원피스 ONE PIECE 109', '카구라바치 2 더블특전판'이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와 15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초 웹툰 전문지 ‘매거진 조이’의 창간호 '매거진 조이 Vol.1 : 집이 없어'는 예약 판매와 동시에 종합 22위에 올랐다.
eBook 분야에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개정판)'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와 '희랍어 시간',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1위부터 6위까지 나란히 자리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넥서스'는 10월 7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2주 연속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자리했다. 특히 구매 연령비에서 40대는 39.8%, 50대는 30.3%의 수치를 보이며, 4050 세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넥서스'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저자인 유발 하라리 교수는 AI 혁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역사적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책의 목표에 걸맞게, '넥서스'는 비인간 지능의 위협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경고를 던지고, 석기시대부터 AI까지의 인류 역사를 ‘정보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구성해 독자들에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