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제독 만난 김동관...한화오션 MRO 사업 확장 기대감 '고조'

2024-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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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4일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과 만나 한화오션의 함정 유지·보수·장비(MRO)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 해군 사령관은 한화오션의 MRO 사업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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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MRO 사업 수행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할 것"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4일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4일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과 만나 한화오션의 함정 유지·보수·장비(MRO)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 해군 사령관은 한화오션의 MRO 사업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한화그룹의 해양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쾰러 제독과 함께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을 둘러보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월리 쉬라'함은 4만 톤급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4개월간의 정비 작업 후 내년 1월 인도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MRO 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쾰러 사령관은 "태평양 함대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 계획에 부응하고,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미국 해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부회장과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잠수함 건조 구역, 상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구역, 그리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생산 설비도 함께 둘러봤다.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이 서태평양에서 미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 것은 한미동맹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미 해군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2월 미 해군성 장관의 거제사업장 방문과 지난달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의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방문에 이어, 미 해군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며 함정 MRO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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