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처음과 끝' 장식한 의정부지…"역사적 의미 뜻깊어"

2024-10-19 17:1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이 19일 열린 가운데 출발점인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가로지르던 이정임씨(61)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트레킹 행사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여자친구와 같이 참가한 김태원씨(32)는 "지방에 살 때보다 서울에 거주하니까 유적지나 관광지를 더 안 찾게 된다"면서 "이곳(의정부지)이 역사적 장소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19일 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이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시작됐다 사진유대길 기자
19일 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이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시작됐다. [사진=유대길 기자]
"여기가 의정부지 맞나요? 재작년부터 트레킹 행사 왔는데 여긴 처음 봐요."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이 19일 열린 가운데 출발점인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가로지르던 이정임씨(61)는 이같이 말했다.

이씨의 말대로 광화문 바로 앞에 위치한 의정부지는 조선 최고관청이었던 의정부가 있었던 자리다. 의정부는 조선의 법제상 최고 정무기관으로 정승을 비롯한 재상들로 구성된 최고 의결 또는 심의 기관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이라는 문화 광장으로 조성해 지난 9월 개장했다.

의정부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소실됐지만 1865년 재건된 이후 최근까지 청사, 시민열린마당 등으로 활용됐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트레킹 행사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여자친구와 같이 참가한 김태원씨(32)는 "지방에 살 때보다 서울에 거주하니까 유적지나 관광지를 더 안 찾게 된다"면서 "이곳(의정부지)이 역사적 장소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도 많았다. 이은경씨(50)와 아들 이유찬군(14)은 경기도 분당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행사장을 찾았다. 이씨는 "2022년부터 3년째 가족끼리 이 행사에 참여한다”며 “운동도 하고 궁궐 입장권도 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했다.
 
19일 오전 한 참가자가 트레킹 완보 인증서와 함께 스탬프가 찍힌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양보연 수습기자
19일 오전 한 참가자가 트레킹 완보 인증서와 함께 스탬프가 찍힌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양보연 수습기자]
정오를 앞두고 이미 트레킹을 완주한 참가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트레킹 코스는 5대 궁궐과 청와대까지 13km에 걸쳐 약 5시간이 예상됐지만, 숙련자들은 지름길을 이용해 4시간도 채 되기 전에 완주하는 실력을 뽐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왔다는 이영우씨(44)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안내 책자에 적힌 동선 말고 작은 오솔길로 다녀 그런 것 같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처음 가본 청와대다. 내년에는 가족들과 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