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 "블랙리스트 있어선 안돼"

2024-10-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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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8일 정부 지시로 특정 작가를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었던 점을 추궁했다.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종합보고서(2019)를 근거로 "2014~2016년 문체부가 번역원의 해외교류지원사업 전반에서 특정 작가에 대한 광범위한 배제 지시를 하달했다"며 한강 작가를 포함해 총 15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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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8일 정부 지시로 특정 작가를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지적에 "배제 지시에는 (한강 작가가)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다행히 배제를 많이 실행하지 않아 국제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그런(국제도서전) 초청은 외국기관에서 오는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아름답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었던 점을 추궁했다.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종합보고서(2019)를 근거로 "2014~2016년 문체부가 번역원의 해외교류지원사업 전반에서 특정 작가에 대한 광범위한 배제 지시를 하달했다"며 한강 작가를 포함해 총 15건이라고 지적했다.
 
번역원의 예산이 삭감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번역원은 그간 한강의 책 76종에 대한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문학 번역인력 양성 사업 예산이 2022년 41억원에서 내년에는 (21억원으로) 절반이 삭감됐다"며 "단순 번역 지원만 유지할 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외국어를 네이티브로 하는 분들이 문학번역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번역가로 크고 싶어 하는데도 예산을 반토막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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