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전 남편인 방송인 김한석을 저격했다.
이상아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현실에 대한 도피와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성급히 결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아는 지난 1997년 김한석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이상아는 "나는 전남편(김한석)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가끔 (출연하는 방송을) 본다. 어느 방송에서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발언은 정말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방송 전 김한석에 대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이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K가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진 않았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왜냐하면 오래전 우연히 보게 된 몸신이라는 프로에서 '이혼'이라는 주제이길래, 역시 나를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이후로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뭐?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시청자들은 나를 뭐라고 할까. 참 더티한 인간.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 방송에서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보다, 더 이상 지저분한 이혼에 대한 얘긴 안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아는 김한석과 이혼 후 지난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지만, 1년 뒤 갈라섰다. 슬하에 딸을 출산했다. 2003년에는 11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한 뒤 2016년 세 번째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