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은 지난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의 닻을 올렸다. 이틀 동안 해당 공연에는 5만 8000명의 관객이 몰렸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엔 전 세계 107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이 접속했다. 공연은 예매 시작 직후 매진을 기록했다.
스타디움 규모에 걸맞은 웅장한 연출과 서사, 멤버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세븐틴은 오늘(1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에 담길 신곡을 이번 공연에서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독: 피어'로 시작해 '피어리스' '마에스트로'로 이어지는 퍼포먼스와 '어쩌나' '스냅샷' '음악의 신' 등을 엮어 뮤지컬 섹션으로 이어져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각 유닛의 역량과 개성으로 무장한 유닛 무대를 더해 팬들을 만족시켰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저희 같은 보통의 존재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세븐틴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 영원히 세븐틴 멤버로서 이 자리를 지키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많겠지만 캐럿(팬덤명)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여 다가오는 컴백과 이어질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세븐틴은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힐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22~23일(현지시간)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를 시작으로 미국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공연을 연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돔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