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217억원으로 증권가 평균 추정치인 1371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높은 2조6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웹툰, 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부가 전반적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티몬·위메프 관련 손실 300억원, 모빌리티 과징금 700억원이 영업 외 비용으로 반영돼 3분기 순이익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0년 11%였던 영업이익률(OPM)이 올해 6.1%까지 하락했다"며 "수익성 회복을 위해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레인, 헬스케어 등 적자 규모가 큰 뉴 이니셔티브의 적자 규모를 축소하는 게 현재 카카오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이후로 감소해온 이익이 오는 2025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여전히 글로벌 비교 기업에 비해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평가했다.